AI 코딩 도구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. 수많은 툴들이 “혁신”을 외치며 등장하고 있지만, 실제 개발 현장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도구는 소수입니다. 대부분은 데모 단계에서 감탄을 자아내지만, 막상 팀 프로젝트에 투입하면 문맥을 잃고 길을 헤매기 시작하죠.
그래서 저는 Roocode와 Augment라는 두 가지 도구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. 하나는 명령 중심의 에이전트, 다른 하나는 기억과 맥락 중심의 AI. 이 둘을 함께 쓰면, “단순한 코드 자동화”를 넘어 “진짜 개발 보조”가 가능해집니다.
왜 이 두 도구인가?
🔧 Roocode – 명령형 에이전트
- 자연어 명령으로 코드 생성, 수정, 리팩토링
- VSCode 내에서 실행 가능
- 다양한 모드 지원: Code, Ask, Architect, Debug, Review
- 프로젝트 기억 기능인 Memory Bank 지원
🧠 Augment – 맥락 기억형 도우미
- 코드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보조하는 AI
- 프로젝트 아키텍처, 디자인 결정, 트레이드오프까지 기억
- 개발자의 스타일을 학습
- VSCode, JetBrains, Slack 등과 통합됨
두 도구를 함께 쓰면 뭐가 달라질까?
간단히 말해, Roocode는 “지금 해야 할 일”에 강하고, Augment는 “전체 그림”을 이해하는 데 강합니다.
도구 | 강점 | 약점 |
Roocode | 실행력, 명령 이해, 빠른 반응 | 문맥 부족 시 헛발질 가능 |
Augment | 아키텍처 파악, 맥락 유지, 코드 리뷰 | 직접적인 실행력은 부족 |
이 둘을 연결하면, 다음과 같은 워크플로우가 가능합니다.
🧪 실전 워크플로우: 함께 써보자
1. 프로젝트 세팅 (VSCode 기준)
- Roocode와 Augment 모두 설치합니다.
- Roocode에 OpenAI 또는 Claude API 키 입력
- Augment는 코드베이스를 자동으로 분석합니다.
# VSCode Extensions
Roocode
Augment Code
2. 프로젝트 아키텍처 문서화 (Augment + Roocode Architect 모드)
- README.md 수준을 넘는 기술적 요약문을 작성합니다.
- Roocode에 projectBrief.md 파일로 저장해 Memory Bank와 연결합니다.
- Augment는 이 구조를 인식하고 추후 모든 대화에 반영합니다.
3. 기능 구현 (Roocode Code 모드 + Augment 맥락 유지)
- “이 기능 추가해줘” 같은 자연어 명령 → Roocode가 코드 생성
- 이전 작업 문맥은 Augment가 자동으로 유지
- 대화형 작업을 반복하며 빠른 UI/비즈니스 로직 구현
4. 디버깅 및 리팩토링 (Roocode Debug + Augment 구조 분석)
- 에러 로그를 Roocode에 붙이면 디버깅 로직 추천
- 성능 병목이나 반복 쿼리 등은 Augment가 아키텍처 수준에서 지적 가능
5. 코드 리뷰와 문서화 (Roocode Review 모드 + Augment 문맥 요약)
- Roocode가 코드 리뷰어 역할 수행: “이 함수는 네이밍이 모호함”
- Augment는 그 이유를 문맥 기반으로 해석하여 보완
예시: API 성능 개선기
- 느린 API 응답 확인
- Roocode에게 요청: “이 API 느린 이유 분석해줘”
- 로그와 코드 전달 → 쿼리 병목 판단
- Augment가 “DB Index가 빠져있다”는 힌트를 추가 제공
- Roocode에게 “index 추가 코드 작성해줘” 요청
- 성능 개선 완료, 문서화까지 자동 처리
🧾 정리하며: 진짜 개발자에게 필요한 AI 툴은 이것이다
Roocode + Augment 조합은 단순한 AI 보조를 넘어, “진짜 실무용 코파일럿” 역할을 합니다. 특히 혼자서 전체 시스템을 책임져야 하는 소규모 팀, 스타트업, 프리랜서에게는 이보다 좋은 선택이 없습니다.
- 빠르게 실행하고 싶은 일은 Roocode에게
- 전체 구조와 컨텍스트는 Augment에게 맡기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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