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편. 같은 아이디어, 다른 시선: 관점 차이가 만드는 기회
🔭 같은 아이디어도 다르게 보인다
우리가 흔히 “천재적 통찰”이라고 부르는 많은 아이디어는 사실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겐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.
이 차이는 단순히 아이디어의 우수성 때문이 아니라, **관점(perspective)**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.
- 가장자리(Edge): 문제를 매일 경험하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‘당연하고 필요하다’고 느껴진다.
- 중심(Center): 문제를 직접 겪지 않기 때문에, 같은 아이디어를 보고도 “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지?”라며 놀라워한다.
💡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두 얼굴
예를 들어, 어떤 사람이 매일 사용하는 툴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새로운 시스템을 만든다고 해봅시다.
- 가장자리에 있는 창업자:
- “이건 매일 겪는 문제야.
- 해결책은 단순하고 당연하지.
- 나만 필요한 게 아니라, 분명 다른 사람들도 필요로 할 거야.”
- 중심에 있는 투자자나 다른 사람들:
- “와, 이런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해냈지?
- 미래를 내다본 것 같아.
- 이건 혁신적인 통찰력이야.”
👉 같은 아이디어가 누군가에겐 일상이고, 다른 누군가에겐 혁신인 것입니다.
🚀 실제 스타트업 사례
- Slack
- 원래는 온라인 게임 개발팀의 내부 채팅 도구였음.
- 개발자들에게는 “없으면 너무 불편한” 당연한 툴.
- 그러나 외부 사람들에게는 “팀 협업 방식을 완전히 바꿀 혁신”으로 보임.
- Airbnb
- 창업자들은 컨퍼런스 참석 중 숙소 부족 문제를 직접 겪음.
- 그들에게는 “빈 방을 공유하는 건 당연히 필요한 해결책”이었음.
- 하지만 투자자들 눈에는 “사람들이 낯선 이에게 집을 빌려줄 리 없다”는 이상한 아이디어로 보였음.
- 결국 가장자리에서 출발한 이 ‘당연함’이 전 세계 여행 문화를 바꾸었음.
- Notion
- 초기 창업자는 문서와 데이터가 여러 툴에 흩어져 있는 비효율을 직접 경험.
- 본인에겐 “하나의 공간에서 관리해야 효율적”이라는 너무도 단순한 결론.
- 하지만 사용자들에게는 “이게 바로 올인원 협업 툴이구나!” 하는 혁신으로 다가옴.
🌱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?
이 차이는 ‘삶의 위치’에서 비롯됩니다.
-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실제 문제와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.
- 매일 겪는 불편함 → 문제 인식
- 직접적인 경험 → 해결책 구체화
- 사용자의 입장에서 출발 → 현실적인 솔루션
-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문제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습니다.
- 문제를 직접 겪지 않음 → 잘 인식하지 못함
-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→ ‘통찰력’으로 보임
- 결국 나중에야 따라잡게 됨
✨ 교훈: 관점의 차이가 곧 기회다
결국 혁신은 관점에서 비롯됩니다.
- 가장자리에서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,
- 그것을 ‘당연히 해결해야 하는 것’으로 인식하는 사람에게
가장 큰 기회가 주어집니다.
반대로, 중심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늘 **“뒤늦게 깨닫고 따라잡는 입장”**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.
📌 마무리
스타트업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사실 특별한 ‘천재의 번뜩임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.
그보다는 가장자리에 서서 문제를 경험하고, 그 문제를 당연하게 해결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.
👉 오늘 당신은 어떤 문제를 매일 경험하고 있나요?
👉 그 문제는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‘혁신’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.